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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프레임몬타나에 20억 투자


8월 27th, 2020 News

안경 브랜드 회사인 프레임몬타나가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유치를 받는다. 독창적인 안경 프레임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호응을 얻자 브랜드 확장을 위해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손을 맞잡았다. 중저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레임몬타나는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입소문만으로 지난해 매출 13억원을 기록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여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외부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안경 브랜드는 콘택트렌즈 시장과 달리 자본시장 영역에서 조명받지 못한 분야여서 이번 투자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프레임몬타나는 최영훈 대표와 이지윤 대표가 2018년 의기투합해 만든 안경프레임 브랜드 회사다. 안경 브랜드 출시 전부터 ‘성장형 스토리’를 입히며 안경 마니아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JC석유화학 대표인 최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2년 동안 안경 브랜드 출시를 위한 과정들을 꾸준히 기록한 덕분이다. ‘덕후질에서 길 찾기’, ‘실전 MBA’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며 안경 브랜드 출시 전 과정을 공유했다. 실제 최 대표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간에선 ‘몬타나 최’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8월 첫 제품을 출시한 당일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종이안경 버전을 고객에게 무료 배송하는 이벤트를 통해 충성 고객을 두루 확보했다.

프레임몬타나는 현재 2개의 직영 플래그십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 및 전국 56개의 소매 안경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억원의 투자금은 중저가 모델 출시와 해외 진출 등에 쓸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안경 시장 규모는 약 2조9000억원이며 매년 7% 가량 성장하고 있다. 일단 고가 모델에 집중된 상품을 15만원 내외의 중거가 모델까지 확장해 고객군을 넓힌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SILMO Eyewear 박람회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부를 마련했다. 현재 파리 등 10여 곳의 안경점과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이탈리아, 사우디 등 다양한 국가들과도 진출 논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용 안경과 돋보기 시장 등 니치 마켓(틈새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올해 다양한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스포츠웨어 회사인 동인인터내셔날을 비롯 온라인 글로벌 무역중개 플랫폼 트릿지, 반도체 스타트업 파두, 이산화탄소 분해 솔루션 개발업체 리카본의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조세훈 기자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8261000440080108491&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1일 매출 3억’ 프레임 몬타나, 면세점 입성…론칭 9개월 만


5월 30th, 2019 News

신생 빈티지 안경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가 론칭 9개월 만에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한다. 프레임 몬타나는 클래식 안경 마니아층 사이에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빈티지 안경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동안 프레임 몬타나는 소셜네트워크(SNS) 등 온라인에서 주로 제품 홍보를 진행해 왔다. 현재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인터넷 면세점 입점으로 소비자와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세계DF(Duty Free)와 프레임 몬타나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프레임 몬타나 브랜드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면세점에 입점된 모든 제품은 15%가량 할인 판매된다.

프레임 몬타나는 MBA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였던 최영훈 대표가 작년 8월 론칭한 빈티지 안경 브랜드다. 그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쇼룸 1곳과 26개의 안경점, 자사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온라인면세점 채널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생 중소기업이지만, 8월 론칭 당일 매출 3억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FM1과 FM7 모델인데, 특히 FM7-3은 투명한 연핑크 색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프레임 몬타나 관계자는 “빈티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이라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들이 많고, 이태리 아세테이트를 사용해서 예쁜 색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신세계DF도 프레임 몬타나의 차별화된 디자인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레임 몬타나는 클래식 아이웨어 브랜드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브랜드의 차별성과 성장성을 보고 이번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임 몬타나가 추구하는 빈티지 디자인은 현재 트렌드와 비교하면 역발상에 가깝다. 앞서 최영훈 대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흐름과 전혀 반대로, 고집대로 좋은대로 원가에 상관없이 만들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프레임 몬타나 관계자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뒤쫓기 보단, 빈티지 프레임이 갖는 단순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창조적인 빈티지 재해석을 통해 현대적인 클래식 기준을 정립한다는 목표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입점을 결정하면서 고객층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 몬타나 관계자는 “오프라인 쇼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과 동일 상품들이 인터넷면세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며 “특히 할인채널로의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올해 ‘MD 차별화’를 목표로 상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프레임 몬타나 입점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면세점 유통채널에 중소기업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http://inthenews3.mediaon.co.kr/news/article.html?no=15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