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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중국 자율주행업체 오토엑스 투자


6월 10th, 2021 News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중국 자율주행업체 오토엑스(Auto X)에 투자했다. 세계 5위권 기술력을 지닌 오토엑스는 알리바바 등의 투자를 받는 등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택시, 자율주행 트럭 등의 상용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오토엑스에 8000만 달러(약 900억원)을 투자했다. 아직 수익이 나지 않는 기업이지만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이 높은 국내 투자자들이 앞다퉈 관심을 보이며 투자금 모집을 끝냈다. 굴지의 기술력을 지닌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을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딜 형태로 투자에 성공하며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토엑스는 2016년 인공지능(AI)·로보틱스 전문가인 샤오젠슝이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이다. 샤오젠슝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13~2016년 프린스턴대에서 조교수로 일하며 ‘컴퓨터비전·로보틱스 랩’ 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회사명 오토엑스의 ‘엑스(X)’는 그의 별명인 ‘프로페서 엑스’에서 따왔다.

외형은 스타트업이지만 기술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5단계로 나뉘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서 오토엑스의 기술 수준은 조건부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4단계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4단계 테스트를 진행하는 62개 업체 중 기술력 지표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동승자 없이 무인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동승자 없이 무인 테스트가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곳에 불과하다. 오토엑스를 포함해 구글의 웨이모, GM의 크루즈, 아마존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ZOOX, 미국 스타트업 NURO 등이다.

뛰어난 기술력이 입증되자 중국 내 투자자들이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낙점했다.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서 중국 알리바바와 둥펑자동차 등이 오토엑스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시리즈B에는 국내 포레스트파트너스와 함께 글로벌 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토엑스는 외부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Robotaxi)는 6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거쳐 선전시 교통 당국으로부터 시범운행 허가를 얻었다. 오는 2022~2023년 자율주행 택시와 자율주행 트럭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벨 조세훈 기자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06090943238480103723&lcode=00&page=1&svccode=00

선젠에서 중국 최초 자율 주행 택시 운행 개시


4월 15th, 2021 News

알리바바 후원 스타트업 오토엑스, 보조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로

알리바바가 후원하는 스타트업 오토엑스(AutoX)는 15일 쓰촨성 선젠시에서 운전자 없이 도로를 완전 자율로 운행하는 택시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방송 CNN 보도에 따르면 오토엑스는 중국에서 최초로 자율 주행차를 출시한 회사가 됐다.

이전 중국 도로에서 운행하는 자율 왕복 차량은 안전 운전자를 승차토록 하는 엄격한 규율이 적용됐었다. 이번에 선젠에서 자율 주행을 시작한 오토엑스는 보조 운전자를 태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원거리 작동도 사용하지 않고 25대의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오토엑스가 주로 번화가를 목표로 주행하고 있지만, 제한을 가하지는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파시피카로 제작한 자율 미니밴이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승객들이 타고 뒷좌석에는 짐을 싣는 한편, 개를 태우고 보행자들을 지나 유턴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오토엑스 CEO 장시옹샤오는 한 인터뷰에서 “여러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는 마침내 기술이 성숙한 경지에 도달했다. 우리는 보조 운전자를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일에 자신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샤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개선해 정부 감독관으로부터 허가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축적을 위해 매일 1백 대가 넘는 자율 차량을 운용했다”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더욱 좋아졌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율 운전 차량은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오토엑스는 지난 2016년 샤오가 세운 회사로, 그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한 적이 있어 ‘교수 엑스’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선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같은 회사와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원하고 있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http://www.inews24.com/view/135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