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간편 투자 앱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사명을 ‘디셈버앤컴퍼니’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한 디셈버앤컴퍼니는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포함한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핀트 중심의 서비스 집중을 위해 신규 사업전략 수립, 조직개편 및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 반납 등을 완료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송인성 신임 대표 체제에서 신규 자금 유치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넥스트 디셈버(NEXT DCO)’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앞서 디셈버앤컴퍼니는 2018년 사업 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등록, 사모펀드 운영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투자일임 허용이 가까워진 만큼 가파르게 성장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해 온 디셈버가 AI 투자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코스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계약자 수 14만5954명 중 79%가 핀트의 고객이다. 또한 전체 운용 금액 2572억원 중 51%에 달하는 금액이 핀트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디셈버앤컴퍼니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최장 알고리즘 운용 ▲수많은 개별계좌를 자동 맞춤 운용할 수 있는 운용플랫폼 보유 ▲연금저축 AI 투자 일임 서비스 시작 ▲일임 투자사업자 중 최다 누적 고객 수 ▲고객이 원하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종목 담기 운용 지시 기능 출시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디셈버앤컴퍼니는 투자의 대중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꾸준히 달려왔다”며 “퇴직연금, 금융기관들 및 금융 플랫폼들과의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정아 기자